[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3년 세계경쟁력 Summit'과 'GFCC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첫째날 '세계경쟁력 Summit'에서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번영'이라는 주제로 총 4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창조경제'를 주제로 민관이 합동(기재부·미래부·여가부·문체부, 대한상의·산업정책연구원)으로 개최하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날 자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축사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소 회장의 환영사, 찰스 홀리데이(Charles O. Holliday, Jr.) GFCC(세계경쟁력위원회) 의장의 기조연설이 이뤄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창조경제가 한국 경제의 재도약과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별 논의에서는 1세션에서 영국, 한국, 브라질, 아일랜드 각국의 창조경제 정책사례를 논의하고 2~4세션에서 창조경제 핵심 키워드인 부문 간 융합·공유가치 창출·여성의 역할 등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둘째 날 'GFCC 연차총회'에서는 장기로드맵으로 개발 중인 'GFCC 스코어카드'의 초안을 논의한다. GFCC 스코어카드는 일종의 국가경쟁력평가로 국가 간 비교할 수 있는 순위보다는 각국 특성을 반영한 지표를 만들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초점을 뒀다.

GFCC는 세계 국가경쟁력기관 간에 정책을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10년 만들어졌다. 한국, 미국, 브라질 등 7개 이사국, 총 37개국으로 구성된다. 창설 이후 매년 연차총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자리에는 GFCC 회원국 대표단, 국내외 국가경쟁력 전문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재부 박재형 GFCC 준비지원팀장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정책을 해외에 소개하고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GFCC를 계기로 방한하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투자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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