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포스코엠텍은 오는 2018년까지 연간 10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POSC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1년부터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장 위탁 운영을 맡았다.

마그네슘은 지각에서 8번째로 풍부한 원소이며 알루미늄·철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금속이나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희소금속으로 분류된다. 마그네슘의 비중은 1.8로 알루미늄의 2/3, 철의 1/5로 비철금속 중 가장 가볍다.

포스코엠텍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설비투자와 생산성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정련 기술, RIST의 연구개발, 포스코엠텍의 기술이 접목해 품질편차 저감과 신합금 개발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포스코엠텍은 마그네슘뿐만 아니라 페로실리콘(FeSi), 몰리브덴(Mo) 등 비철금속 제조를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글로벌 종합소재사업의 중심 메이커(Maker)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는 “소재사업의 성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며 “포스코와 안정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소재생산설비와 자원거점 개발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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