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서 연구실창업, 학생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카이스트(총장 강성모)가 연구와 창업에도 통 큰 지원을 한다.

카이스트는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케이밸리’를 만든 데 이어 실험실 창업과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프로그램 ‘스타트업 카이스트’를 만들었다.

강성모 총장 취임 뒤 카이스트가 기초연구는 잘 하지만 기술사업화를 위한 창업지원시스템이 부족했다는 반성에 학교차원의 창업도우미를 만든 셈이다.

‘스타트업 카이스트’는 ▲창업과 기업가정신문화를 학내에 뿌리 내리고 ▲기술사업화를 원하는 실험실과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지원플랫폼’이다.

카이스트는 우선 예비창업자들의 소통과 창업정보교류를 위해 교육지원동 3층에 8억원을 들여 공동 창업실·창업 동아리방·아이디어 회의실·카페 등을 갖춘 678㎡ 규모의 ‘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교내 기업가정신연구센터·산학협력단·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노베이션센터가 개별적으로 하던 20여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에서 통합 지원해 수요자들이 한 곳에서 서비스 받도록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는 학과별·부서별로 창업지원프로그램이 나눠져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 원스톱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강 총장은 21일 대전 본원 KI빌딩에서 엔젤투자자·벤처 캐피탈·교내 창업자·동문기업인·멘토그룹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카이스트 킥오프(Startup KAIST Kick off)’행사를 연다. 학교 안팎에 창업지원프로그램 출발을 선언하는 셈이다.

강 총장은 “‘스타트업 카이스트’프로그램으로 창업초기부터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들을 찾아 집중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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