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천안함 폭침은 소설'이라고 한 소설가 이외수씨가 폭침된 천안함 선체가 보관돼 있는 평택 해군 2함대에서 강연을 한 것과 관련, "이외수씨가 강연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국방부 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진짜사나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외수씨 강연을 편성한 MBC는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중지를 즉각 결정하라"고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외수씨는 천안함 폭침 사실을 부정하는 등 왜곡된 시각을 견지해 왔고 자신의 강연 때문에 논란이 벌어진 지금도 트위터를 통해 본질을 벗어난 말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것에 대해 천안함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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