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청(홍콩)=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걸 그룹 크레용 팝이 노르웨이 출신 형제 코믹 듀오 일비스(Ylvis)와 MAMA 무대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크레용 팝은 22일 오전 홍콩 퉁청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이하 'AWE', Hong-Kong Asia World Expo Arena)에서 열린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3 MAMA)의 아티스트 웰컴미팅에 참석해 “평소 일비스 팬인데, 마마를 통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고 입을 열었다.

크레용 팝은 이어 “일비스를 유투브로 알게 됐는데, 스케줄 이동 중에 차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재밌고 신기하다고 느꼈다”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또 일비스와 첫 리허설 후 에피소드에 대해 크레용 팝은 “일비스가 우리 ‘빠빠빠’ 춤을 추는데 후반부가 어려운지 만날 때 마다 춤에 대해 물어본다. 곁눈질로 서툴게 ‘빠빠빠’ 춤을 추는 것이 인상깊더라”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앞서 일비스는 “크레용 팝의 노래를 노르웨이에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 크레용 팝이 노르웨이에 온다면 우리 집에 와서 살아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용 팝은 “일비스가 노르웨이에 초대해준다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 곳에서도 게릴라 콘서트를 할 것이고, 일비스가 한국에 온다면 우리 소속사에 초대해서 만찬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3 MAMA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약 1만 1000석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AWE에서 개최되며, 빅뱅, EXO, 2NE1, 크레용 팝 등 올해를 빛낸 한국의 가수들은 물론 스티비 원더,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등 다양한 국가의 톱스타들과 해외 음악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올해 신인상을 비롯해 남녀 그룹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BC-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19개 경쟁부문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24일부터 올해 10월 23일 사이 활동한 가수와 공개된 노래 중 음반, 음원 판매량에 평론가, 전문 기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더해 선정했다.

시상은 국내와 해외로 나눠 진행되며 국내의 경우 신인상, 가수상, 그룹상 등 19개 경쟁부문에 5개 비경쟁부문을 합친 24개 시상 부문에서 올 한해 가요계를 빛냈던 가수와 노래를 수상한다. 해외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각각 대표한 가수 혹은 노래를 선정해, 수상한다.

이번 MAMA는 5개 대륙 93개국에 방송돼 전세계 24억 인구가 함께 즐기게 된다. 한국과 홍콩은 물론, 호주, 인도네시아, 마카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생중계되며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80여 개국에서 TV와 온라인 등을 통해 MAMA를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MAMA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아시아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또 홍콩과 중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기업 TVB와 호남위성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AMA에 참여한다. 여기에 4.5억 명의 중국 최대 규모의 동영상 포털 사이트 요우쿠 투도우(YOUKU TUDOU)도 온라인 파트너사로 MAMA에 참여한다.

한편, 2013 MAMA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약 1만 1000석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 AWE에서 개최된다.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6시~8시까지, 본 시상식은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한국 시각 기준)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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