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까지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22일 동양증권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 직전인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도 '부정적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수정됐다. 무보증 후순위 사채 신용등급도 'BBB'에서 'BB+'로 내려갔다.

한기평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과 계열사 발행 채무증권의 대규모 판매에 따른 평판자본 훼손, 영업기반 위축, 수익창출력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향후 동양증권 영업기반의 위축 수준과 회복 여부, 손익 추이, 계열사 발행 채무증권 판매 관련 부담 현실화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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