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내각부가 23일 발표한 '외교 친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58%가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한국인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1.5%포인트 증가한 40.7%로 나타났다.
　
영토 문제로 갈등을 빚는 중국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이 작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80.7%로 1978년 조사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일관계에서는 '양호하다'는 대답이 83.8%로 사상 최고로 나타났다. 미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대답은 83.1%로 과거 최고였던 작년보다는 1.4%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6일∼10월6일에 실시됐다. 응답률은 61.6%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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