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내일(26일)은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에서 밤사이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1도가 되겠다.

오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사이 한두 차례 비나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남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등에는 5㎜ 미만이며 강원산간에서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

영하권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 금요일인 29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주말에는 다소 추위가 풀리겠다.

한편 강원 산간지역에는 25일 눈이 내리면서 미시령 옛길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통제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고성군 군도 8호선 미시령 옛길 8부 지점에 1㎝ 가량의 눈이 쌓이고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오후 4시30분부터 이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통제구간은 고성군 토성면 구 원암초소에서 인제군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을 잇는 13㎞구간이다. 이 구간 통행 차량에 대해서는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27일 밤까지 영서 중·북부와 산간지역에 3∼8㎝, 남부 1∼5㎝, 동해안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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