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패블릿 '갤럭시 그랜드'의 후속모델 '갤럭시 그랜드2'를 공개했다고 25일 샘모바일 등 해외 IT전문매체들이 보도했다.

갤럭시 그랜드2는 5.25인치 HD(1280×720) 해상도 TFT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전작인 갤럭시 그랜드의 5인치 WVGA(800×480)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더 크게 개선했다. 화면 해상도는 갤럭시 그랜드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부분이다.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사양이 향상됐다. 1.2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1.5기가바이트(GB) RAM(램)을 탑재했으며 800만화소 자동포커스 후면 카메라, 19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이며 2600mAh 배터리로 멀티미디어재생은 최장 10시간, 통화는 최장 17시간이 가능하다. 내장메모리 용량이 8GB에 불과하지만 64GB 마이크로SD카드를 외장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외양은 갤럭시노트3와 같은 가죽 느낌의 스티치 디자인이 채택됐다. 갤럭시노트3의 특징인 S펜이나 높은 하드웨어 사양 대신 화면이 큰 보급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기본적으로 화이트로 출시되나 지역에 따라 블랙과 핑크 색상도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여부 역시 미확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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