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나영석 tvN PD가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26일 오후 2시 서울 토츠 신촌 비즈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기자간담회에서 "원래는 이 프로그램을 정규편성으로 갈 생각은 아니었다. 맨 처음에는 배낭여행 시리즈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 PD는 "어느 한 팀이 계속 가는 건 아니었다. 시쳇말로 뽕 뽑을 때까지 가는 게 아니고, 우리가 준비 됐을 때 가고, 그러지 않을 때는 다른 시도를 하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 앞에 배낭여행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할배'들을 섭외할 때도 매번 여행가자고 귀찮게 안 할 것이라 약속했다. 짬이 나실 때 시간 되시면 여행가는 것으로 했다"며 "그레서 그게 배낭여행 프로젝트 1,2,3,4탄으로 가고자 하는 게 의도였다. '꽃보다 할배'가 1탄, '꽃보다 누나'가 2탄, 그리고 3탄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멤버와 구성으로 가는 3탄도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런 와중에서 '할배' 시리즈는 계속 될 거다. 이번 방송의 반응과 출연자의 스케줄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누나'는 '할배'들의 배낭여행을 소재로 예능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나영석 PD가 내놓은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으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이 출연한다. 이서진에 이은 차기 짐꾼은 '국민 동생' 이승기가 맡는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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