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복권에 당첨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9.8%가 평소에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일주일 평균 복권 구매 횟수는 평균 1.9개였다. 세부적으로는 1개만 구매한다는 의견이 58 %로 가장 많았고, 2개가 21.4%, 5개가 12.5%, 3개가 6.2%, 4개는 1.8%였다. 주로 구매하는 복권 종류는 44%로 '로또'가 가장 많았으며, '연금복권'이 42.8%, '스포츠토토'가 9.8%, '즉석복권'이 2.1%, '인터넷복권'이 0.2%로 나타났다.

복권 1등에 당첨될 경우 직장생활에 대해서는 69.4%가 '그만 둔다'고 답했다. 당첨금 사용방법으로는 26.9%가 '저축이나 부동산·주식 등 투자'를, 26.5%가 '대출금 상환 등 빚 탕감'을 꼽았다. '창업이나 개인사업 자금'으로 쓴다는 의견이 16%, 가족과 분배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다. 불우이웃을 돕거나 기부한다는 의견은 7.3%에 불과했고, 이 밖에도 '쇼핑이나 유흥비'(6.4%), '해외 이민 자금'(5.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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