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연령대별 선호하는 패션·뷰티 상품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은 패딩점퍼를, 40대 남자는 기모바지를 가장 선호했다. 또, 20대 여성은 피부를 걱정하고 40대 여성은 자녀를 걱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이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성·연령대별 상품 판매순위를 1위부터 10위까지 집계한 결과,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산 상품은 헤비다운점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점퍼 외에도 구스다운 야상점퍼, 라쿤다운 보머재킷, 숄카라 가디건 등 방한 아우터가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반면 40대 남성은 기모 안감의 면바지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외식 기프티콘, 생수, 즉석밥, 호빵 등 식품관련 상품이 각각 2~4위, 8위권에 올랐다. 해당 품목들은 20대 남성 구매순위에는 보이지 않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의 구매순위 1위는 방한용 기모 레깅스였으나, 2위부터 6위까지와 10위를 모두 핸드크림, 클렌징 오일세트, 파운데이션세트, 미스트쿠션 등 뷰티상품이 차지해 20대 여성들이 겨울철 피부 보습관리에 특히 신경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30대부터 아동복이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40대 여성의 경우 아동 폴라티, 아동내의세트 등이 각각 2위, 4위를 차지하며 비중이 크게 늘었다.

겨울철 직장인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사무실용 USB 생수가습기는 30대 남성과 여성 구매순위에서 각각 1위, 5위에 올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