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서비스'가 4개월동안 총 920개 업체에 277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서비스'는 경기신보 직원이 도내 전통시장 및 기업을 찾아가 상담에서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모든 보증지원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2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의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은 도내 영세 상공인은 이날 기준 920개 업체에 금액으로 277억원에 이른다. 월 평균 230개 업체에 70억원의 보증지원이 이뤄진 셈이다.
　
파주에서 생활용품 판매점을 운영 중인 김미리 씨는 "혼자 사업을 하다 보니 자금이 필요해도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며 "경기신보 직원이 직접 가게에 찾아와 보증상담을 해주고, 서류까지 챙겨줘 자리를 비우지 않고도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자영업자들은 1인, 영세 자영업자가 많아 자리를 비우고 금융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보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전화(1577-5900)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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