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공무원 및 지역 학생 등 올해 1000명 방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 만흥매립장이 친환경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만흥동 일원 18만4400㎡에 조성된 만흥매립장에 올 한 해 타 기관 공무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지역 학생 등 1000여명이 다녀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진주시, 양산시, 양구군 등 친환경 시설도입에 관심이 높은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목적의 견학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매립장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고 주변 마을과 소통·협력하는 친환경 시설로써 운영 노하우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폐자원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과 침출수 처리시설 등의 고도화공정은 타지 공무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는 분리수거 등 쓰레기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홍보영상을 관람하는 등 생활쓰레기 자원화를 통한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타 지역으로부터 상당한 견학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저탄소녹색도시 구현의 시책에 부흥하는 랜드마크적 친환경 시설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건립된 만흥매립장은 하루 평균 120여 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매립가스(LFG)를 연료로 하는 발전시설을 통해 2000MW/h의 전력을 생산, 온실가스를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만흥매립장의 견학을 희망하는 일반 시민이나 기관·단체는 여수시 생활자원과(061-690-7282)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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