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당이 29일 "향후 대처 방법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8일 여당의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어제 있었던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사실상 날치기'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규탄과 대책에 대한 발언들이 쏟아졌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의 전략부족에 대한 고언도 일부 있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변인은 "결론은 한 가지였다. 127명 전 국회의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굳게 모아 불의를 바로잡고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향후 방향을 당 지도부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의사일정 중단과 관련한 대처 방법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에 일임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월요일날 정책 의총을 열고 지도부의 방안과 의원들의 의견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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