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관련정보를 만화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담은 책자가 나왔다.

관세청은 2일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FTA 활용매뉴얼인 ‘FTA-toon 통합매뉴얼’을 만들어 전국에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종합적인 FTA 활용정보를 주기 위해 원산지증명서 발급, 원산지검증 대응 등에 대해 연재만화로 펴낸 것을 한권으로 묶은 책이다.

‘FTA-toon 통합 매뉴얼’은 중소기업이 FTA 활용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과정을 만화로 설명하는 것으로 모두 6편으로 이뤄졌다.

1편은 ‘좌충우돌, 막둥이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성공기’로 FTA 활용의 기본인 원산지증명서(C/O)를 발급하는 과정을, 2편은 ‘FTA-PASS 요정이 안내하는 원산지관리 따라 하기’로 중소기업의 원산지관리를 위해 무료배포한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활용법을 다뤘다.

3편은 ‘원산지 인증수출자 완전정복기’로 한·유럽연합(EU) FTA활용의 필수요건인 인증수출자제도의 갱신, 신규인증절차 등을 담았다. 4편은 ‘원산지검증 대응으로 스타가 된 원 대리’는 한·EU FTA 상대국 검증요청에 대한 준비사항 등 원산지검증 대응요령이 실렸다.

5편은 ‘원산지검증 대응으로 스타가 된 박 과장’에선 한·미FTA 섬유류 ‘직접검증’에 대응하는 법을, 6편은 ‘FTA의 여왕’에선 한·아세안 FTA에서 외국세관에서 겪는 ‘통관애로’를 사례로 해법을 알려주고 있다.

‘FTA-toon 통합 매뉴얼’은 전국세관의 ‘FTA 원스톱지원센터’에서 공짜로 나눠주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 전국의 주요 도서관 등지에도 놔둔다. 전자책(e-Book)으로도 만들어 관세청 FTA포털사이트(http://fta.customs.go.kr), 유관기관 홈페이지에도 올린다.

안병옥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과장)은 “이번 만화책 발간에 이어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에 유용한 정보들을 여러 채널로 쉽게 받아볼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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