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입법이 더 지연되면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0.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대형업체 지수는 85.7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견업체 지수는 60.7로 전달보다 8.8포인트 올랐으나 60선을 넘지 못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전달보다 16.1포인트 하락한 32.0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12월 CBSI는 66.5로 11월 실적치보다 5.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사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건설·부동산관련 대책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 건설업 체감경기는 12월에도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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