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오른쪽)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지난 2일 열린 '2013 창조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후 정운찬 한국재능기부협회 명예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화의료원은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2013 창조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재능기부협회가 주관하는 창조경영인 대상은 창조경제의 근간이 되는 창조경제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지식과 재능을 공유하고자 제정됐다.

협회 측은 "백남선 병원장은 세계적인 유방암 전문의로 국내 최초로 유방암 보존술을 시행하는 등 유방암 치료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국민 의료복지 향상 뿐만 아니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등 해외로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등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해외환자 유치에도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유방암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1997년 한국유방암학회를 설립하고, 한국유방암학회장, 아세아유방암학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을 맡았다. 2001년에는 한국형 유방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위한 한국인 유방암 등록 사업도 시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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