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정의당이 4일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4자회담 타결에 대해 "민주당이 특위 받고 특검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이미 ‘각계 시국연석회의’를 통해 우리 정의당과 안철수 의원,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특검 단일법안까지 만들어 특검 법안 발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고, 연석회의를 대표하여 특검 관련 협상 창구를 맡기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협상의 결과는 한마디로 민주당이 특위 받고 특검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며칠 동안 당대표직까지 걸면서 논의의 속도를 냈던 만큼이나 이 문제의 합의를 위해 양당의 책임 있는 후속논의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며 특검에 대한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마땅할 것"이라고 민주당의 조속한 특검 실현을 요청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