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고수가 마르티니크 현지에서 만난 전도연의 얼굴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수는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대본을 받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재밌다는 느낌보다는 관심이 확 갔다"고 말했다.

고수는 "극중 정연이 정말 불쌍했고, 종배가 그렇게 안타까웠다. 그리고 혜린이도 가여웠다"며 "이 가족이 어떻게 될 지 정말 궁금했다. 그리고 나도 마르티니크로 갔는데, 선배님(전도연) 얼굴이 정말 보기 싫을 정도로 안타까웠다. 그래서 피해 다녔다. 진짜 고생을 하고 계셔서 그랬다"고 전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열연을 펼쳤다. 오는 11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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