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일 KDI는 '2013년 12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10월 중 산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수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면서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전달에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에 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된 평가다.

KDI는 광공업 및 서비스업생산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출하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로 전환되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민간소비의 부진이 완화되고,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내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준을 상회하고, 기계수주와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가 개선돼 향후에도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아직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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