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북한은 그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평화의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래는 평화의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의 길로 북한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0년이 됐지만 아직도 한반도에는 냉전과 대결의 긴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은 전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 개발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안보의 중요성과 가치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튼튼한 안보야말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버팀목"이라며 "안보 없이 평화도 없다는 각오로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되지 말아야 하고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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