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오랜만의 동반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수 휘성과 거미가 환상적인 콘서트 무대를 예고했다.

휘성과 거미는 지난달 29일 듀엣곡 '두 잇(Do It)'으로 음원 차트를 뜨겁게 달군데 이어,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등 남다른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다가오는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컬래보레이션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휘성과 거미는 데뷔 이전부터 서로의 음악적 스승이자 소울메이트로 성장해 온 사이. 하지만 각자 서로의 음악세계를 키워 나가면서 이들을 한 자리에서 보기란 쉽지 않았다.

팬들의 기다림에 두 사람은 제대로 '응답'했다. 휘성의 제대, 거미의 소속사 이전이 맞물리면서 변화가 찾아온 것.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사람이 10년 전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10년 이상을 이어온 우정과 음악적 합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두 사람은 듀엣 콘서트에서 초기 히트곡과 듀엣곡은 물론,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이색 코너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뷔 무렵인 2000년대 초로 돌아가 보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한편, 휘성과 거미의 '두 잇' 콘서트는 오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울산, 29일 대구,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밤인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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