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무마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나설 수 있는 상황 아냐"
-"장성택 실각으로 김정은 홀로서기 강화돼"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장성택 실각설에 대해 "장성택-김경희 관계가 별거 중"이라고 말하며 "무마시키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김경희가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성택 사건은 권력 투쟁이 아니다. 장성택, 리룡하, 장수길이 이권 사업을 하다가 각 기관 간에 충돌과 갈등이 불거진 것"이라고 말하며 "결국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내사를 했고 그것에 대해 공개처형한 것이다. 이것을 통해 '김정은 홀로서기'가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 부위원장의 부인 김경희의 근황에 대해서 "장성택과 김경희가 별거 중"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무마시키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 상황이 김경희가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성택 실각설에 대해 "김정일 사망한 이후 장성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수산 궁전에서 김정일 시신 참배할 때 라인 넘어간 일 있었고 지난번에는 김 제1위원장이 군 영접받는데 맨 뒤에서 장성택이 담배 물고 제2인자처럼 인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결국 김정은 권위 도전과 결부시켜서 외화벌이 사업의 부정 비리가 있어 리룡하와 장수길이 내쳐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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