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9일 "국가정보원은 정권을 위한 정보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개혁특위와 관련해 "개혁의 원칙과 방향은 여야의 합의사항"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정원 개혁을 위한 3대 원칙으로 국회의 통제권 강화, 불법 정치개입 원천봉쇄, 정치개입 금지 실효성 확보를 제시했다.

특검에 대해서 김 대표는 "여야 대표 합의대로 특검 도입 시기와 범위 문제도 즉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대선 수용을 밝힌 민주당의 당론과 달리 8일 대선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의원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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