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김지수가 이색적인 작품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기자 간담회에서 연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품에 출연하면서 남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남자란 동물은 단순하고 철이 없다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그런 행동들은 남자들이 서툴고 겁이 많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저지르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드라마에서 유재학(지진희 분)의 아내인 송미경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송미경은 연약해보이지만 사실은 주도면밀한 인물로, 김지수는 그런 캐릭터의 성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불륜을 저지른 부부가 겪는 갈등과 이를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멜로적 감성과 스릴러의 묘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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