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기자]'플랜맨'의 배우 정재영이 자신을 '무계획적인 사람'이라고 지칭해 눈길을 모았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감독 성시흡) 제작보고회에는 성시흡 감독과 배우 정재영, 한지민이 참석했다.

정재영은 '플랜맨'에서 '정석 계획표'를 세워 촘촘히 24시간을 관리하는 한정석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평상시에는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또 "이렇게 사는 사람은 피곤하겠다고 생각했다. 뭘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처럼 사는 것이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했으며, 한지민은 "(정재영이)정말 계획이 없으시더라"고 거들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한지민 정재영이 출연하는 영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적으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인생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작품이다. 개봉은 내년 1월 9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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