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강원도 문막과 전남 여수, 전북 새만금, 경기 평택·화성 등 5곳이 외국인투자 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중소협력형 외투 지역(문막)과 4개의 개별형 외투 지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외투 지역에는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3억3688만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총 투자 예상액은 1조1694억원이며 직접 고용 효과는 1159 명에 달할 것으로 산업부는 추산했다.

강원도 원주 문막 반계산업단지 내 문막 외투 지역에는 독일아티피셜 라이프 등 의료기기 제조업체 4개사가 우선 입주할 예정이다. 5년간 6800만달러를 투자하고 5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여수 산단 롯데베르살리스 외투 지역에서는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의 베르살리스가 5429억원을 합작 투자해 2017년부터 합성고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새만금의 도레이첨단소재 외투 지역에서는 PPS 수지 등 고분자 소재를 생산하며 투자비는 3054억원, 고용 규모는 150명이다.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외투 지역에서는 1780억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등에 쓰이는 ITO 필름을 제조하며, 화성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외투 지역에는 633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질소가스 등을 공급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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