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공유가 선배 박희순을 향한 애정공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시사회에 참석해 "아는 선배님들 중에 남자가 별로 없다. 호흡을 많이 맞추지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희순 선배님은 평소에도 좋아하는 분이셨다. 박희순 선배님은 '용의자'가 준 선물 중 하나가 됐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공유의 이같은 말에 박희순은 손으로 하트를 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유와 박희순은 각각 한순간에 모두의 타깃이 된 요원 지동철 역과 남한의 방첩 분야 최고 베테랑 민세훈 대령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공유와 박희순을 비롯해, 조성하, 유다인 등이 출연하는 '용의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7분.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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