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주요 경제권의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나타났다.

OECD는 9일(현지시간) 33개 회원국들의 지난 10월 경기선행지수(CLI)가 100.7을 기록해 전월(100.6)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10월 CLI는 장기 평균인 100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최근 2년새 가장 높았다. 경기 모멘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OECD는 진단했다.

유로존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전체 경기선행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유로존 CLI는 100.9를 기록하며 전월(100.7)보다 상승, OECD 33개 회원국 전체 지수보다도 높았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CLI가 100.5에서 100.7로 상승했고 프랑스도 100.2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탈리아도 장기 평균인 100을 넘어섰다.

미국의 CLI는 100.8, 일본은 101.3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5개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의 CLI는 99.4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지만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