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갤럭시 노트 3가 출시 두달만에 텐밀리언셀러폰에 등극했다. 이는 앞서 선보인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2보다 2배 이상 빠른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3가 출시 두달 만인 11월말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10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25일 58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 노트 3는 텐밀리언셀러 달성 기록을 갤럭시 노트(9개월), 갤럭시 노트 2(4개월)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겼다.
　
갤럭시 노트 3는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어의 경우 알파벳 발음 기호를 눌러 입력하는 기존 방식보다 S펜으로 필기하는 것처럼 바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더 편리하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갤럭시 노트 3의 대화면이 제공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패블릿(5인치 이상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노트 3의 글로벌 1000만대 판매 성과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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