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현지시간) 투자은행의 자기매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볼커룰(Volcker Rule)’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FDIC가 먼저 볼커룰을 승인한 데 이어 FRB도 이사회를 소집,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워싱턴 DC일대에 몰아닥친 눈폭풍으로 인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유선전화를 통해 의결에 참여했다.

FRB에 이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에 대한 승인절차를 밟는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강화를 주장했던 폴 볼커 전 FRB의장의 이름을 딴 볼커룰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안인 도드-프랭크법안의 핵심 부분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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