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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과 한국주거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한 ‘주택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정부, 기업, NGO의 역할 토론회’에는김동완 의원(새누리당앞줄 오른쪽 네번째), 이재오 의원, 진영 의원, 강길부 의원, 강창일 의원 등 25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제공=현대제철) |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 집수리로 130가구 연간 난방에너지 비용 약 4300만원 절약
- 2020년까지 총 1000가구 '희망의 집수리' 예정
[아시아경제 김승미기자]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에너지 절약과 고용 창출을 동시 해결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한 해 저소득층 130여가구의 집 수리를 통해 절감한 난방에너지 비용은 약 4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주택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정부, 기업, NGO의 역할 토론회’를 열고 지난 3년 간 진행해온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진행상황과 성과 등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에너지효율화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비용 저감을 통해 복지 효과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원활한 전력수급을 추진 중인 정부 방침에 기여하기 위한 정부, 기업, NGO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진행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저소득층이 가구별로 연간 13.1%정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저감 비용을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으로 환산하면 총 130가구에서 절감 가능한 연간 난방에너지 비용은 약 4300만원이다. 가구 평균으로 절약 가능한 비용이 연간 약 35만7000원(서울 도시가스 난방용 요금 기준)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가구당 연간 957kg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4인 가구 평균 5톤 안팎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데, 집수리만으로도 이중 20% 가까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 양은 2000㏄급 승용차(휘발유)로 5556km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것과 같다.
또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일환인 가정코디네이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 75명의 가정코디네이터들은 올해 인천, 포항, 당진 118가구를 대상으로 월 1회 가정방문을 통해 에너지 컨설팅을 해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오는 2020년까지 향후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지속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가정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비용저감으로 인한 직접적 복지효과뿐 아니라 집수리자활공동체의 고용유지 및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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