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명분 없는 철도 파업에 가세했다 하는데 파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수서발 KTX 자회사 지분은 결코 민간에 매각되지 않을 것이고 관련 6개 부처장관들이 대국민 담화까지 밝히며 민영화가 아님을 못 박았다"며 "파업의 명분과 이유가 없어졌음에도 주말에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것은 파업 이유인 민영화 반대가 표면상 이유에 불과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 행태와 잦은 파업이 공사의 과도한 부채와 비효율적 경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도 자회사 형태의 경쟁마저 반대하며 자기들만의 성을 쌓겠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경제를 볼모로 비효율과 철밥통 지키기에 빠져 있는 게 아닌지 되돌아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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