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가 종착역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일들이 수습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올 한 해 외부의 영향이 많아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운용, 물가관리 등 중앙은행의 책무를 다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종전과 비교하면 적어도 금융규제개혁안은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바젤 Ⅲ'와 은행권의 자기계정거래를 금지한 미국의 '볼커룰' 등 금융회사의 건전성 규제 대책들이 윤곽을 드러냈다는 의미다.

김 총재는 이어 "내년에도 대외적 환경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게 (시장을)보면서 국내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에 적정한 방향이 되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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