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에 사는 문희정(48)씨가 첫 유방암 진단을 받은 건 2002년이었다.

월드컵 4강 진출로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지만 이들 가족에게 2002년은 최악의 해였다.

그해 가을, 인숙 씨의 가슴 속에서 암세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족들의 정성으로 인숙 씨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고, 왼쪽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과 힘든 항암치료를 잘 견뎌냈다. 그렇게 쓰나미 같은 아픔이 지나가는 듯했다.

그로부터 8년 뒤, 후폭풍이 몰아쳤다. 한쪽 남은 인숙 씨의 가슴을 암세포가 또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던 인숙 씨 가족에게 두 번째로 재발된 암치료를 위해서 쓸 여력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이렇듯, 암 치료율이 높아 졌고 생존율도 높아졌지만 문제는 고액의 치료비이다. 암치료의 경우, 종류별로 치료하는 기간과 비용이 작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으로 고액의 암치료비는 한 가족의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또한, 치료비 못지않게 생활비 또한 큰 부담으로 다가올텐데, 지급되는 보험료로 암치료비와 생활비자금까지 활용을 할 수 있는 보험이 다시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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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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