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자연휴양림 숲속공예교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강원 원주)이 운영하는 ‘숲속공예교실’ 프로그램이 2013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됐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13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한마당’ 행사 때 숲속공예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 받은 ‘숲속공예교실(부제 : 숲은 ESD교과서)’은 버려지는 목재 등을 활용하고 산림전통지식을 접목하는 생활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의 ESD는 세대·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모든 교육과 학습에 지속가능성의 원칙과 실천을 반영함으로써 가치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는 사업이다.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의 숲속공예교실은 대중성을 얻기 어려운 지속가능발전교육 개념을 산림휴양과 연계한 목공예 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 관계자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관 ‘2013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한마당’ 행사 때 숲속공예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서를 받고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굿네이버스 ▲강원아동보호센터 등 비정부기구(NGO) 단체 ▲지역공동체 ▲학교 등과 함께 2011년부터 생활목공예와 연결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유네스코 공식프로젝트 인증획득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숲속공예교실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37개 국립자연휴양림이 운영하는 50여 체험프로그램들도 더 가치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166번지에 있다. 원주시내에서 남쪽으로 10km 지점의 백운산 줄기에 있고 남원주나들목(IC)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휴양림 안에 있는 11km 거리의 숲길은 2007년 대한걷기연맹이 국내 처음 지정한 ‘건강숲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코스다.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 관계자들이 ‘숲속공예교실’ 프로그램의 2013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 선정 인증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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