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압도적인 시청률로 주말극을 평정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36.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33.4%보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호박(이태란 분)이 언니 왕수박(오현경 분)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고, 마침 왕수박을 마중 나온 고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닥쳐올 파란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 왕호박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는 허세달(오만석 분)에게 "당신이 '저 여자랑 나는 남남이다'라고 했을 때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며 이혼을 통보, 과연 두 사람이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12.4%, '왕금무지개'는 14.7%를, SBS '열애'는 7.6%,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11.4%를 각각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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