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항공(Scoot Pte Ltd)과 태국의 녹 에어(Nok Airlines Public Co Ltd)가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노크스쿠트(NokScoot)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했다.

노크스쿠트는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 베이스를 두고 중장거리 국제노선에 대형기종을 투입해 운항한다.

녹 에어와 스쿠트 항공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20억 타이바트(THB, 한화 약 657억원)를 투입한다.

파띠 사라신(Patee Sarasin) 녹에어 CEO는 "외국인 입국자수 확대는 물론 태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벨 윌슨(Campbell Wilson) 스쿠트 항공 CEO는 "그간 스쿠트 항공이 쌓아온 대형기종의 중장거리 노선 운영 경험을 살려 새로운 시장 창출은 물론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여행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항공사의 설립은 정부인가조건이며, 기재 및 항공요금, 그리고 노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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