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가 방송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잘못 사용하는 방송사고를 낸 것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18일 MBC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오늘 '기분 좋은 날' 방송 중에 유명 화가 밥 로스 사진이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과 합성된 것이 방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MBC는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원인불명! 발병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 특집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 로스를 소개하면서 자료사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밥 로스가 합성된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특히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3대 방송사 중 하나라는 곳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설마 일부러 이 사진을 넣은 건 아니겠지?", "방송사들 제발 사실 확인 좀 제대로 해라. 아마추어도 아니고 창피하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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