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정치세력화 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는 18일 철도 민영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새정추는 이날 철도 파업에 대한 입장을 통해 "현시점에서 국민의 인프라인 철도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도는 국가 기간 산업망인 만큼 민영화 여부는 개념 정립과 운영의 효율성, 국민 편의와 안전, 그리고 물류 등에 대한 국민 여론과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새정추는 수서KTX선 분사가 민영화와 관계없으며 경영효율성을 위한 조치라는 정부의 설명에 대해 "타당성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철도와 같은 네트워크 산업에서는 운영분리에서 발생하는 인력의 중복 등 비효율성의 비용이 더 커질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정추는 "공기업 경영상의 문제와 부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공기업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낙하산 인사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