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신다은이 실제 극중 은하경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주저없이 친오빠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다은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극중 은하경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누굴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은하경은 지금까지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다은은 극중 은하림(서지석 분)의 여동생이자, 정재민(이상엽 분)을 짝사랑하는 부잣집 막내딸 은하경 역을 맡아 열연 중. 오빠 하림이 송미주(홍수현 분)과 정재민이 과거 연인이었던 사실을 눈치 챈 가운데, 유독 하경만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있다.

신다은은 "하경이는 엄마의 뜻을 거절하지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사랑하는 오빠가 엄마의 뜻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속 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결국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하경이라면 생각해 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은하림 같은 오빠라면 결국은 오빠 편을 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박근형 차화연 홍수현 이상엽 서지석 신다은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유호정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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