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전 MBC 아나운서 오상진이 '불명예 전당'에 올랐다.

오상진은 19일 밤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오징어콩나물국밥으로 야간매점 정식메뉴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의 요리에는 혹평이 쏟아졌고 결국 '불명예 전당' 굴욕을 당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오상진의 오징어콩나물국밥이 등장하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밤참이라고 하기에는 메뉴가 어울리지 않았던 것. 두 사람은 "이건 밤참이 아니라 식사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오상진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오상진콩나물국'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아스파라긴산과 키토산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상진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오징어콩나물국밥은 '불명예 전당'을 향했다. 신봉선은 "사실 제작진도 오상진의 메뉴를 만류했지만, 오상진이 밀어붙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시완은 호떡 반죽에 떡갈비를 더한 '완이떡'으로 야간매점 63대 정식메뉴의 주인공이 됐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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