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유지 결정에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끝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정책 유지가 결정됐다.

또한 이날 장 마감후 오후 4시 열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통화정책발표에서 엔화 추가 하락을 시사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이 줄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15%) 오른 1978.5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00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장중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해 4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653억원)와 투신(522억원)을 중심으로 117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5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0.62%),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11%), 섬유의복,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8%)를 비롯해 NAVER,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현대차(2.27%),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기아차,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1종목이 강세를, 40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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