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민주노총은 22일 비상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찰의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한 민주노총 본부 진입에 맞서 23일 확대간부 파업을 벌이고 28일 총파업을 하는 등 대(對)정부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를 탄압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한다"면서 "우선 23일 전국적인 확대간부파업을 시작으로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매일 촛불집회를 통해 박 대통령의 퇴진에 동의하는 시민들과 연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총파업에서는 일반 시민들과 분노한 조직 모두가 모인 100만 시민행동의 날로 정해 정권의 심장부에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철도노조 3차 상경투쟁을 통해 3만명을 조직(가족 포함)해 강고한 파업대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죽기를 각오한 투쟁으로 기필코 민영화 저지와 철도파업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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