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ㆍ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의료와 법률, 전문적 심리치료 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가 23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3시 수원시 우만동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 유희석 아주대병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는 전국에서 8번째이고,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경기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는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ㆍ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365일 24시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각종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적 심리치료 등을 한다. 센터 운영은 위탁 운영기관인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등 4자간 협약에 의해 이뤄진다.

센터는 310.19㎡ 규모에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산부인과 진료실, 심리평가실, 심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여성 경찰관, 상담사, 간호사, 심리전문가 등이 근무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 개소를 통해 폭력 피해자가 긴급지원에서부터 전문 심리치료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각종 범죄ㆍ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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