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라그룹의 유통 전문기업인 한라마이스터(대표 박준열)는 스마트폰 데이터를 차량에 보내는 '만도 센드 투 카(Mando Send to Ca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이 앱과 호환 가능한 매립형 내비게이션 '만도 SR100'을 24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으면 차량 탑승자 모두가 앱을 통해 손쉽게 SR100을 조작할 수 있어,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 가능하다. 앱 실행 후 음성·텍스트로 목적지를 검색하면 이 내용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에 연동돼 길 안내를 시작한다. DMB·오디오 조작 등 부가 기능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번 앱은 베타 버전으로, 한라마이스터는 내년 상반기 선보이는 정식 버전에는 내비게이션은 물론 블랙박스나 차량과 스마트폰 간의 양방향 통신도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SR100은 최고 사양의 부품을 탑재해 빠르고 정확하게 길안내가 가능하다. 3D 고해상도 지도와 2GHz 급 CPU, 고성능 3D 엔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최신 운영체제가 적용됐다. 제품 가격은 49만9000원.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SR100은 기존 제품들을 뛰어넘는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갖췄다"며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폰 조작 기능을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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