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세균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정원 개혁입법이 난항을 겪는데 대해 "만에 하나 '보이지 않는 손'이 새누리당 뒤에 있다면 이는 의회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역사의 반동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법.예산 점검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에 대한) 여야 4자회담 합의사항은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호응이 부족해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년 대한민국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정지된 중심에 국정원이 있었고 국민은 국정원의 '셀프개혁' 같은 시늉이 아니라 국회를 통한 실질적, 민주적 통제를 원한다"며 "국정원을 없애거나 무력화하자는 게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불법적 선거개입 같은 역사적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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