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남선알미늄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6일 남선알미늄은 올해 온기 영업익이 세자릿 수 이상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 경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2013년 온기 영업이익이 세자릿수 이상으로 사상 최대의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각 사업부별 고른 성장과 신규사업 가시화 등이 투자자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지 못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남선알미늄은 최근 신규사업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차량용 경량화 사업을 신 수종사업으로 발굴하고 성장모멘텀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그동안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8년 대우라이프와의 합병을 통해 자동차용 범퍼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기존 알루미늄 사업부와 자동차사업부의 시너지를 위해 차량용 경량소재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11년 특장차의 탑차 프레임과 엔진마운트를 알루미늄 소재로 개발했고 최근에는 엔진룸에 적용되는 인터쿨러파이프, 특장차의 바디 및 부속용 알루미늄 경량소재 등 고부가 제품까지 상품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기준 차량용 경량소재 매출액만 54억원이 넘어 지난해 동기대비 138% 이상 신장됐다.

김시중 대표는 “차량 경량화 소재사업은 초기사업이어서 매출이 적지만 R&D(연구개발)기반 제품다변화를 통해 기존 건설 시장이 아닌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수출물량 증대를 견인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른 영업강화로 고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킬링 아이템으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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