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전날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30일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 규탄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가 도박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력히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비난하며 "어리석은 도발은 일본을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더 이상 안일한 판단을 넘어서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시정조치 요구해야 한다"며 "3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아베 참배 망동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식 제안한다. 국회의원 전원 동의를 요청한다"고 규탄 결의안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중국도 미국도 아베의 참배 망동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며 "일본은 국제사회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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